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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피노키오와 스머프.-수정 중

 
피노키오와 스머프는 이제부터 시작인데 오후 2시 30분이라는 시간은 잠을 끌고 오는 시간. 그래도 불교잡지에 끄적인 낙서는 옮기고 봐야겠다. 그리고 참고로 지금부터 쓰는 이야기 피노키오는 내 생각이지만 스머프는 '이상한 대중문화 읽기'라는 책 기억을 되씹으면서 옮긴 것임을 밝혀둔다.

피노키오.
피노키오는 사람일까 인형일까. 물론 이 질문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 하지만 흥미로운 답변이 눈에 띄었다.
- 피노키오를 죽이는 서커스단원들에 있어서 피노키오를 사람으로 본다면 그는 살인죄를 적용받을 것이고 피노키오를 단순한 인형으로 본다면 재물손괴죄를 적용받아 합의를 요구하게 될 것이다.

자, 그럼 당신이 재판관이라면 피노키오를 죽인 그들에게 어떤 죄를 적용시킬것인가?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할 때 코가 길어진다. 그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지만 스스로 특별함을 버리고자 한다. 

일단 재판관이라면 이라는 질문에 답하기 전에 피그말리온 효과에 대해 잠깐 엉뚱한 사설을 늘어놓자.
 열렬히 원한다면 이루어진다고 대게, 간단하게 알고 있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거짓과 부정이라는 주제에 접목시킨다면? 재밌는 질문의 시작이다. It's the question that drive us [영화 "매트릭스" 中 트리니티 대사]
거짓말의 반복은 거짓말이라는 사실에 있어 진실로 속이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어떤 일에 계속적인 거짓말을 하면 어느순간부터 자신이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거짓을 진실로 인식하는 무서운 상황이 된다고 한다. 이것이 거짓의 피그말리온 효과다(물론 로젠탈과 제이콥스의 피그말리온 교육효과를 배제하고 단순한 신화로써의 피그말리온을 이야기함을 가정한다면). 원하는 것은 현실이지 않은 거짓말이 되고 강력히 원하는 바람은 거짓의 반복-거짓의 반복은 그만큼 거짓을 희망한다-이고 이것이 이루어진다는 자신의 거짓말을 진실로 인지하게 되는 상황으로 비유된다.

자, 이제 다시 피노키오로 돌아가서 피노키오는 거짓을 속삭이면 코가 길어졌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험을 하게됨에 따라 진실을 말하는 법을 배우고 더이상 거짓말을 해도 코가 늘어나지 않는 성장을 한다. 즉, 외부의 변화로 거짓을 분별하는 유아기를 벗어나, 시각적 효과 없이도 거짓을 하고 있다는 인지능력의 성장의 단계로 성장했다. 별 쓸모 없는 말을 덧붙이자면 ....안붙여야지 내가 봐도 억지스럽군.

그럼 제일 첫 질문에 답할 차례이다. 만약 내가 재판관이라면 '그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했다. 왜? 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내가 위에 쓸데없는 자판 누름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다.

두번째 이야기. 스머프 - 다시한번 말하지만 전적으로 내 생각이 아니라 '이상한 대중문화 읽기'라는 책을 통한 간접적 서술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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